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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교육/유용한 정보

2025 설날 차례상 차리기 완벽가이드, 전통과 현대방식 공개

by N잡부자아빠 2025. 1. 25.

설날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소중한 시간인데요. 1년에 한 번 있는 중요한 명절인 것만큼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차례상 차리는 법에는 음식배치 등부터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런 고민되는 것들은 한 번에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차례상의 의미와 역사

차례상은 조상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음식을 올리는 전통 의식입니다. 이는 유교적 효(孝) 사상과 가족 같의 화합을 상징하며, 설날과 추석 같은 명절에 지내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차례상은 단순히 음식을 차리는 행위를 넘어, 조상과 후손 간의 정신적 연결을 다지는 의미로 여겨집니다. 또한 예전에는 가장 중요한 예법 중에 하나로 여겨질 정도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형식보다는 의미를 더 중요시 여기는 방식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2. 차례상 음식과 배치 원칙

차례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음식입니다. 지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추가되고 변화되어서 진행되고 있지만, 음식과 차례상 배치는 여전히 중요한 부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먼저 말씀드리자면 5열로 구성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

 

1열(신위 앞) : 밥, 국, 술잔, 수저

  • 떡국 : 새해의 시작과 장수를 상징합니다.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것도 유래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밥과 국 : 조상님께 올리는 기본 공양 음식입니다.

2열(어동육서) : 생선과 고기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배치합니다. 생선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놓습니다.

3열(탕류) : 육탕, 어탕, 두부탕

  • 탕류는 차례상의 중심 요리로, 풍요로움을 상징합니다.

4열(좌포우혜) : 포와 식혜

  • 포(말린 생선)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배치합니다.

5열(과일과 한과) : 대추, 밤, 배, 감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배치합니다.

 

2. 성균관 차례상 표준안과 간소화된 차례상

성균관에서는 현대 가정의 실정에 맞춰 간소화된 차례상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출처: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

  • 필수 음식 : 떡국,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
  • 추가 음식 : 육류, 생선, 떡 3종
  • 간소화 음식: 음식 수를 줄이고, 가족이 함께 준비하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3. 차례상 차릴 때 주의사항

차례상을 차릴 때 꼭 주의 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출처 :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

  • 음식 배치 :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어동육서(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원칙
  • 금지 음식 : 복숭아, 삼치, 갈치 등은 전통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홀수 원칙 : 음식의 수는 홀수로 맞추는 것이 관례입니다.

4. 지역별 차례상 특징

  • 경상도 : 담백한 맛의 음식이 주를 이룹니다.
  • 전라도 : 양념이 진하고 풍성한 음식이 특징입니다.
  • 제주도 : 해산물과 감귤을 활용한 독특한 차례상을 준비합니다.

 

5. 현대적 변화와 가족 중심 차례상

현대 사회에서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가족 간 소통과 편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여행지에서 지내기도 하고 형식적인 부분도 실용적으로 바뀐 것도 요즘 트렌드라는 생각입니다.

  • 가족 참여 : 음식 준비를 가족이 함께하며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합니다.
  • 디지털 활용 : 멀리 떨어진 가족과 화상 통화로 차례를 지내기도 합니다.
  • 환경 고려 :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활용합니다.

 

6. 차례상 음식준비 꿀팁 공개

  • 떡국 : 떡국은 설날의 필수 음식으로, 떡을 얇게 썰어 깔끔하게 준비합니다.
  • 전 : 동태전, 호박전, 깻잎 전 등 다양한 전을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했다가 데워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 나물 : 삼색 나물(도라지, 고사리, 시금치)은 데친 후 간을 최소화해 준비합니다.

7. 마무리 

차례상은 조상님게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의식입니다.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변화를 더해,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차례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AI시대로의 전환에서 차례상을 차리는 것이 가정 입장에서는 대단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옛것과 현대적인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